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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평]Ask More: 판을 바꾸는 질문들 ★★★☆☆

[읽게 된 동기]

독서모임 10월 지정도서

[한줄평]

질문 잘하고 싶은 사람 모두 모여 ~

[서평]

오바마가 우리나라를 내한했을 때, 기자회견을 열었더니 우리나라 기자들은 아무 질문도 못하고 있었다는 일화가 떠올랐다. 적재적소의 질문은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내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인생은 전략과 전술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질문을 해보지 않으면 우리는 질문이 필요한 순간에 질문을 할 수가 없다.

 이 책은 질문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많은 질문의 유형별 분류를 통해서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제시해주고 있다. 질문에는 11가지 유형이 있다.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진단형, 판을 바꾸는 전략형, 상대방과 라포를 형성하는 공감형, 상황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교형 질문, 불편한 상황을 스스로 연출하는 대립형 질문, 혁신을 추구하는 창조형질문, 공동의 목표를 자극하는 사명형 질문, 미지의 세계를 파헤치는 과학적 질문, 적절한 사람을 선택하게 만드는 면접형 질문, 유희형 질문,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유산형질문이 그것이다.

 그 중 몇 개의 질문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진단형 질문은 특정 상황에서 문제를 파악한다. 원리와 근원, 이유, 본질과 관련이 있다. 왜 이런 문제를 겪게 된 것인지,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보고 극복을 위한 방안을 찾아내야한다. 사람들은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숨겨진 정보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전략형 질문은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추고 점차 세밀한 풍경으로 가는 것을 뜻한다. 큰 그림을 본 뒤에는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고, 시나리오를 만든다. 우리는 전략적 질문을 사용해서 승리로 나아갈 수 있다.

 공감형 질문은 상대방이 어떤 입장에 있는지, 말하고 있는 것 이상의 정보를 듣기 위해 필요하다. 누림과 신중과 다정의 미학이 필요하다.

 가교형 질문은 상대를 방어적으로 나오게 하는 비판이 담긴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질문의 가치는 그것이 끌어내는 답변의 가치와 같다. 메아리 질문 또한 효과적이다. 인상적이다, 흥미롭다 등등의 감탄사 또한 도움이 된다. 상대의 난해하거나 비합리적인 생각도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

 대립형 질문은 질문을 정교하게 만들어서 상대방이 불리한 증언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논점을 흐리거나 화제를 바꿀 만한 말을 할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

사람은 말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전달한다. 리츠칼튼의 질문법을 읽고, 손님에게 얼마간 함께 시간을 함께 하면서 스몰토크를 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된다는 점도 재미있었다. 나 또한 외국에 나갔을 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건 단순히 종업원의 호의라고 생각했는데 그 또한 하나의 전략이었다니 !

 또한 경청에 대한 조언도 인상적이었다. 대화가 깊어질수록 신호, 어조, 분위기를 더 신경써서 포착해야하며 말을 하다 잠깐 멈추거나 머뭇거리는 것도 모두 의미가 있다. 몸짓, 표정, 눈 맞춤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질문을 던져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소통을 한다. CNN 백악관 출입기자 프랭크의 전략적인 질문법은 우리에게 질문하는 삶에 대한 성찰을 알려주고 있다.

           [인상깊은 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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