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2장에서 ‘사랑의 열병’이라는 사례를 예시를 들며, 자신의 신체감각이 의미하는 바를 뇌가 구성한 것을 감정이라고 주장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자신의 신체에 의미를 부여했다고 주장하는 고전적 감정이론과 달리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신체감각이 감정에 의미를 부여한 경험이 있는지 이야기해봅시다.
내가 대학원생이었을 때 한 사내아이가 내게 데이트를 신청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를 잘 알지도 못했고 솔직히 말해 그가 특별히 멋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썩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그날따라 비좁은 연구실에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었기 때문에 나는 데이트를 받아들였다. 우리가 커피숍에 앉아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놀랍게도 내 얼굴이 여러 번 달아오는 것을 느껴졌다. 나는 속이 불편했고 점점 집중이 되질 않았다. 그 순간 나는 내가 상대방에 대해 오판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틀림없이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는 한 시간 뒤 헤어졌는데, 나는 그와 다시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서둘러 집에 돌아왔다. 집에 들어온 나는 열쇠를 바닥에 내팽개진 채 곧바로 구토를 했으며 그 후 7일동안 유행성 감기로 끙끙 앓으며 누워 있어야 했다. (95p)
2. 저자는 7장에서 감정개념이 있어야만 그 감정을 지각/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감정개념 또한 문화적 도구로서, 문화에 따라 어떤 감정을 구성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규정하는 규칙이 다르다고 합니다. 다음과 같은 다른 문화권의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를 학습하고, 이러한 감정을 느꼈던 경험이 있는지 자유롭게 이야기해봅시다.
노르웨이 ‘포렐시에(Forelsket)’ 사랑에 빠질 때의 강렬한 기쁨
덴마크 ‘휘게(Hygge)’ 친밀한 우정의 특정한 느낌
러시아 ‘토치카(Tocka)’ 영적 비통
포르투갈 ‘사우아드(Saudade)’ 강력한 영적 갈망
스페인 ‘페나 헤나(Pena Ajena)’ 다른 사람의 상실감에 대해 느끼는 슬픔
네덜란드 ‘후브레트(voorpret)’ 어떤 사태의 발생 전에 느끼는 쾌감
체코 ‘리토스트(Litost)’ 자신의 불행과 복수심이 결합되어 느끼는 고통
일본 ‘아리가타 메이와쿠’ 누가 당신에게 받고 싶지 않은 호의를 베풀어 난처해졌지만 그래도 감사를 표해야 할 때 느끼는 감정
미국 ‘샤덴프로이데’ 남의 고통이나 불편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pp.347~348)
3. 저자는 정서적 건강을 위해 ‘감성지능 높이기’를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 감정 경험을 섬세하게 구성할 것을 제안하며, 새로운 감정 개념을 여행, 산책, 독서, 영화 관람, 낯선 음식 체험 등과 같은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낯설거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새롭게 획득한 감정 개념이 있다면 같이 이야기해봅시다.
4. 저자는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 자신이 있는 장소 또는 상황을 바꾸어 자신의 예측이 바뀌도록 하는 것, 감정을 재범주화하는 것 등을 제안합니다. 본인만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