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입장 관련 글귀) “제가 믿는 건 열정이에요. 그 이외엔 아무것도 믿지 않아요. 사랑은 2년 이상 안갑니다. 좋아요, 3년이라고 해두죠.” “Love is nothing but a tentative answer to human solitude, an abortive, hopeless attempt that never quite fulfills its promises and that will ultimately bring pain and distress.”
2. 46쪽 Simon이 선고한 고독 형은 어쩌면 책 말미에 Roger에게로 돌아간 Paule의 운명에 대한 예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 저는 당신을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합니다. 사랑을 스쳐 지나가게 한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죄로 당신이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에게는 사형을 선고해야 마땅하지만, 그 대신 고독 형을 선고합니다.” 여러분이 Paule이라면 Roger에게로 돌아가실 건가요(익숙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권태의 속박)?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하시겠어요(소속감이나 안정감이 부족한 자유)?
3.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Simon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 한 마디는 Paule로 하여금 그동안 자아를 잃어버린 채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줌과 동시에 Simon과의 관계의 첫 시작점인 콘서트에 가게 했던 한 마디였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큰 감정의 변화를 일으킨 말 한 마디, 혹은 어떤 사람을 다르게 보기 시작한 한 마디가 있나요?
4. 연인에 대한 사랑으로 날아오르는 듯한 행복한 순간을 담은 책 표지의 그림은 Paule과 누구와의 관계를 그린 그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Simon? 혹은 Roger?